경기도가 가평군·포천시에서 진행 중인 ‘경기도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사업은 도내 저발전 지역의 불균형 해소, 역량 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간 추진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10일 가평군을 방문해 영세농민들의 소득창출사업 지원을 위한 ‘농업 가공식품 개발·지원 센터 건립사업’ 현황을 살폈다. 오 부지사는 포천시도 방문해 용정산업단지 내 영세 제조업체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기업지원센터 건립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과 향후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가평군 건립사업은 군내에 거점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가공농산물 브랜드화를 지원하고 농산가공품 인증 농가 배출을 통한 농가 매출액 증대 지원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포천시 건립사업은 용정산업단지 내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으로 컨벤션홀 및 회의실, 세미나실 등을 포함한 통합지원시설을 건립해 영세 제조업 성장 지원을 목표로 한다. 포천 가구 공동 전시판매장은 중저가 수입가구제품과 해외 가구제조유통업의 국내 영업점 개점으로, 가구 중소업계의 불리한 경쟁 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와 소통 강화를 위해 신설한 ‘협치보좌관’에 경기북부 출신 전직 도의원 2명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도의회 양당 대표단과 협의를 통해 협치 1‧2보좌관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도의원 A씨와 국민의힘 소속 전 도의원 B씨를 각각 내정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말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정무직 정책보좌 기능 강화를 위해 경제부지사 산하에 협치보좌관 2자리를 신설했다. 협치보좌관은 전문임기제(4급 상당)로 도 정무수석과 함께 도와 도의회의 협치를 위해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7월 민선 8기 경기도와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출범하면서 도와 도의회는 정책, 예산, 인사 등 각종 사안마다 마찰을 빚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도의회가 사상 최초로 78대 78, 여야 동수로 구성되면서 도는 정책 추진에 있어 건건이 발목을 잡히며 골머리를 앓았다. 도는 이번 협치보좌관 모집 과정에서 도의회 여야 공감대를 얻기 위해 신중을 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내부 협의를 거친 뒤 도의회 양당과도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임명될 협치보좌관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경기도 등 32개 행정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 중 우수기관인 ‘가’ 등급에 선정됐다. 도는 민원제도 운영과 고충민원 처리 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에선 하남시가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적극 활용, 25년 이상 경력의 민원 전문상담관을 배치하는 등 민원의 공정처리와 고충 해결을 위해 노력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단체 243곳, 중앙행정기관 46곳, 시·도교육청 17곳 등 기관 306곳을 대상으로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의 민원서비스 실적을 반영한 결과다. 평가 분야는 ▲고충민원 처리 ▲국민신문고 민원 ▲민원행정 전략·체계 ▲민원제도 운영 ▲민원만족도 등 5개 분야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선 광주광역시도 불합리한 행정 제도를 개선하고 주민 민원을 해결하는 독립적 의사결정위원회 ‘행정옴부즈만위원회’를 신규 도입해 우수기관 평가를 받았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선 고용노동부, 기상청, 통계청, 행정안전부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금융위원회,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질병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식품안전지킴이 사업’ 결과 17건의 부적합 식품을 적발해 폐기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연구원이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2007년부터 직접 수거부터 검사, 회수·폐기, 행정처분 요청까지 하는 검사다. 지난해에는 식품 소비환경 변화와 부적합 판정을 자주 받는 종목인 ▲계절별 성수기 제품 ▲안전성 우려 식품 ▲유통업체 자체 상표(PB)제품 ▲로컬푸드 제품 등 1024건 검사를 수행했다. 항목별로 식품 594건,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 181건, 위생용품 70건, 유전자변형식품(GMO) 179건, 방사능 검사 32건 등이다. 검사 결과 ▲금속성 이물 기준초과 분말 제품 4건 ▲총질소 미달 한식 간장 4건 ▲품질 기준미달 벌꿀 3건 ▲산가 초과 과자 2건 ▲보존료 초과 음료 베이스 1건 ▲총산 초과 희석초산 1건 ▲리놀렌산 기준초과 참기름 1건 ▲pH 부적합 세척제 1건 등 17건이 부적합 판정됐다. 이밖에도 방사능 검사, 유전자변형식품,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 제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부적합 식품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 식품 긴급 통보시스템’을 통해 관할 행
경기도가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해 밀·콩 등 전략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1㏊당 50만 원에서 4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전략 작물 직불제’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략 작물 직불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목적으로 기존 논활용직불(논이모작) 대상 작물인 동·하계작물을 재배할 경우 직불금으로 농업인을 지원하는 것이다. 동계작물은 식량·사료작물로, 6월 말 전까지 수확이 가능한 겉·쌀보리·밀·호밀·귀리·알팔파·청예보리 등이다.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상 0.1㏊ 이상 실제 논 농업에 활용된 농지가 대상이다. 겨울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1㏊당 50만 원, 여름에 논콩·가루쌀을 재배하면 100만 원, 조사료 재배 시 430만 원을 지급한다. 동계 밀이나 조사료를 재배하고 하계작물로 논콩이나 가루쌀을 이모작하면 1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 점검(4~5월, 7~10월) 결과에 따라 1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쌀 산업 경쟁력과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이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10·29 참사’ 분향소 관련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서울시의 진정성 있는 자세 변화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직격했다. 염 부지사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10·29 이태원 참사,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게 나서기를...’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0·29 이태원 참사 직후 경기도는 경기도청 광교청사와 북부청사에 열흘간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했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매일 아침 청사 내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고 위로하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청 홈페이지에는 온라인추모관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도는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일대일로 지원하는 긴급대응지원단을 운영했고, 안전예방핫라인 설치를 비롯한 도의 안전시스템을 강화하는 대책들도 함께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염 부지사는 또 “김 지사는 10·29 참사 49재 다음날 이태원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했고,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두고 다시 이태원 사고 현장을 찾았다.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고, 공직자의 무한책임의 자세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기 위함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사 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설명한 후 “경기북부의 발전에 대통령께서 특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의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의 허브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이 필요하다”며 “경기북도의 360만 인구와 잘 보존된 자연생태계를 우리의 경쟁력으로 살릴 때 대한민국 전체 경제성장률을 1~2%P는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지역은 현재 접경지역법,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그린벨트, 상수원보호구역 등 다수의 중첩규제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또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률적 규제 개선 해결을 요구했다. 그는 “도는 최근 4조 50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는데 그 과정에서 규제가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투자하려는 외국 기업의 경쟁 상대는 국내에 있는 다른 지자체가 아니라 해외인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기업에 대한 현금인센티브 비율 등 수도권이라서 받는 규제가 많은데 정부가 이 문제를 신축적으로 운영해 주었으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휴대전화 번호가 무단도용당해 번호를 바꾸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최근 자신의 주변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내 바뀐 전화번호를 알렸다. 김 지사는 문자에서 “최근 전화번호 무단도용으로 번호를 변경하게 됐다.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김 지사도 이 같은 피해를 겪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무단도용은 잘못 전달된 내용 같다”며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특별한 사유는 없지만 번호가 다수에 노출되는 등 문제로 바꾸게 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올해부터 반도체·미래차 등 신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고 공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존 위팅데일 영국 무역특사를 만나 첨단산업 및 경제협력 방안 등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9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위팅데일 무역특사를 만나 “도와 영국이 보다 긴밀하고 실질적으로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취임 후 지난해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나이젤 토핑 기후대사 등 영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미래 첨단산업 관련 이야기 등을 나누고 실질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는 “취임 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대책을 만들고 있는데 실질적·현실적 대안을 만들기 위해 훨씬 앞서 있는 영국에 협조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벌써 28개의 대기업이 RE100 선언을 했는데 선언적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재생에너지분야에서 긴급한 진전을 이뤄야 할 필요가 있는데 영국과 더 많은 협력을 맺고 도가 노하우를 배웠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도는 국내 반도체생산의 80% 이상, 바이오산업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어 영국과 협력하기에 최적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에 있을 때 영국과 많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튀르키예·시리아의 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경기도청 직원들과 성금을 모금하고 현지에 위로 서한을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희생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구조 ‘골든타임’ 72시간도 발생 기준으로 보면 이미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간이 야속하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기적이 찾아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아이를 낳고 지키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기적’이 알려졌다. 태어난 아이는 탯줄이 연결된 채로 살아서 결국 구조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역시 희망을 보태고자 한다”며 “우리 직원들과 도민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위로 서한도 발송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기적 같은 소식들이 자꾸 들려와 실의에 빠진 양국 국민 여러분께 힘이 되어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앞서 도는 지난 7일 ‘경기도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 제8조(재해구호 지원)’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해복구지원금 및 구호물품 지원을 위한 구호금 100만 달러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당시 SNS를 통해 튀르키